화창한 5월의 어느날, 아드리앙은 언제나처럼 나탈리와 경호원의 배웅을 받으며 학교로 들어섰다. 5월이 되자 따뜻한 기운에 저도모르게 흥얼거려지는 노래소리에 리듬을 타면서 교실안으로 들어서자 아직 선생님은 오시지 않은듯 아이들이 단체로 둥글게 모여 대화하는 모습이 보이기에 아드리앙은 그런 친구들을 보며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걸까 하는 생각을 하며 아이들 곁으로 다가가 반갑게 인사를 하며 물었다.



" 무슨얘기중이야? "

" 이번 주말에 가족끼리 어디로 여행가는지 얘기중이였어 아드리앙. 클로이 쟤는 이번에 가족여행을 간다 했고, 나는 이번에 피크닉 가기로 했어. "

" 아.. 그래? "



아드리앙은 이럴때 어떻게 답해야할지 조금 애매하다고 생각되었다. 가족끼리 여행을 가는거야 물론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고는 있었다. 단란하게 모여앉아 밥을 먹고, 이야기를 하고 오늘 하루 어땠니? 하고 물어보는 부모님과 학교생활이나 친구들이랑 논것을 이야기하는 아이들. 아드리앙에게는 조금 멀게 느껴지지만 제 친구들에게는 일상인 이야기에 아드리앙은 어딘가 마음이 내려앉는 기분이 들었다. 



" 그러고보니 마리네뜨는 이번주말에 뭐하기로 했어? "

" 어. 나? 나는 그냥 집에서 엄마랑 아빠랑 하루종일 같이 지내기로 했어. 빵도 굽고, 대화도 하고, 같이 게임도 하면서 알리야는? "

" 나는 이번 주말에 영화보기로 했어. 공짜 영화표가 생기기도 했고 우리집 꼬맹이들이 보고싶어하는게 있어서 말야. "



친구들이 저마다 '가족'에 관련된 주제로 대화를 하는 와중에 아드리앙은 그저 가방을 자신의 책상위에 올려놓고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반 친구들의 이야기를 조용히 듣고있었다. 자신도 대화에 참여해서 같이 공감하고 웃고 싶었지만 이상하게 친구들이 이야기하는 내용에 끼어들 수가 없었다. 자신은 저 대화에 뭘 이야기 해야할지 어떻게 이야기 해야할지 모르고 있었으니까. 엄마가 사라지기 전까지는 그래도 같이 시간을 보내는때가 많았는데 엄마가 사라지고 나서 어느순간 차가워진 아버지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보내자하기도 애매한 상황에 아드리앙은 우울해졌어.

남들이 다하는 가족들과의 시간을 보내는 일이 아드리앙에게는 조금 꿈같이 다가와서 어딘가 슬퍼지는 기분이 들었다.자신의 아버지는 애초에 학교에서 진행했던 부모님 직업설명회에도 안오신 분이셨으니까.

그렇게 하루가 지나게되고, 아이들 모두가 학교에서 헤어져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는데. 아드리앙 역시 차를 타고 나탈리에게 이후 스케쥴을 들으며 집에 가고 있었다. 나탈리가 말하는 것을 대충 넘겨들으면서 창밖을 바라보고 있는데 오늘 날이 좋았던 터라 오후에 밖으로 피크닉을 나온 가족들이 많이 보였지. 단란하게 손을 잡고 길을 걷는 가족들부터 시작해서 공원에서 노는 아이와 아버지, 혹은 배드민턴등 가벼운 운동을 하는 아이와 어머니. 돗자리를 깔고 앉아서 도시락을 먹는 등의 가족끼리 단란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면서 아드리앙은 학교에서 있던 일이랑 같이 생각나게 되어서 더 우울해지는 기분을 느꼈다.

옆에서 나탈리가 보면서 작게 한숨쉬지만 이런일은 자신이 어떻게 해줄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니 그저 조용히 있었어.

그렇게 집으로 돌아와 아드리앙은 자기방으로 들어가서는 소파위에 그냥 풀석 엎어졌지. 엎어진채로 한숨을 길게 내쉬니까 아드리앙의 가방에서 플랙이 나와서 아드리앙에게 왜그려냐고 묻자 아드리앙이 작게 한숨을 내쉬며 답했다.



" 그냥- 속상해서. 나도 가족끼리 시간을 보내고 싶음데 나는 그럴 수 없잖아. 아빠는 많이 바쁘시니까. "



그러면서 소파위에 천장을 보며 누웠고. 플랙은 그걸 보면서 아빠한테 한번 말해보는게 어떠냐고는 하지만 아드리앙은 자신의 아버지 성격을 잘 알았기에 소용없을거라 말하며 그저 멍하니 천장만 보면서 누워있었다. 그렇게 누워있는데 아드리앙의 지금 심리상태는 불안정했어,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고나서 느낀 자기 가족에 대한 실망, 허탈, 상실. 그리고 반 친구들에 대한 질투심. 부정적인 감정들이 갑자기 아드리앙에게 훅 하고 물밀듯이 들어오게 되었다.

그리고 그 감정을 호크모스가 잡아내었는데 호크모스는 그래도 조금 망설였어 자신의 아들인데 검은나비를 보내야하나. 하지만 이내 레이디버그와 블랙캣의 미라클스톤을 얻기 위해서라면 검은나비가 들어갈 대상이 필요했으니 호크모스가 검은나비를 만들어서 아드리앙에게로 보냈어. 검은 나비는 호크모스의 손을 떠나 날개짓을 하며 아드리앙의 방까지 들어갔고. 그렇게 적당히 매개체가 될 물건을 찾다가 아드리앙의 가슴에 달려있는 브로치를 발견하고 검은나비는 그 브로치에 부딪혔어. 그리고 아드리앙의 눈주위가 붉어지면서 얼굴에 나비문양이 뜨게 되었지. 호크모스는 조용히 아드리앙에게 말했다.



" 네 친구들과 부모님이 같이 있는 것을 보면서 질투심이 났구나, 네가 대화에 낄 틈이 없이 대화하는걸 보면서, 다른 가족들이 단란하게 보내는 것을 보면서 얼마나 허탈하고 허무했을까. 자 내가 네게 힘을 줄테니 너는 그저 내가 원한느 물건을 하나 가져오면 된단다. "



호크모스의 말을 조용히 듣던 아드리앙은 조용히 눈을 감고서 숨을 크게 내쉬고는 알겠습니다. 하고 중얼거렸어 보통 나비의 영향으로 빌런이 된 사람들은 네 호크모스님. 이라 말하는데 아드리앙은 그저 조용히 대답했지. 그리고 서서히 브로치를 중심으로 외향이 바뀌어갔어 입고있던 편한 셔트에 반팔남방은 그저 흰색 와이셔츠가 되었고, 입고있던 청바지는 검은색 바지로 변했어. 운동화 역시 검은색의 단조로운 신발로 바뀌었고 그냥 딱 놓고 보았을 때 단순한 복장이였지만 아드리앙 손에 들려진 검은색 장봉과 그의 얼굴에 씌워진 가면은 블랙캣을 떠오르게 하기도 하였어.

그의 내면이 어느정도 반영된 모습이니 당연할수도 있었겠지만, 플랙은 치즈를 먹다가 갑자기 아드리앙이 변하자 먹다말고 아드리앙의 앞으로 날아와 말했어.



" 아드리앙 너 왜그래. 미쳤어? "



플랙이 아드리앙의 앞을 막아서며 말하지만 아드리앙은 그런 플랙을 지나쳐서 그대로 자기 방 창문을 열고선 바깥으로 날아가버렸어 플랙은 그런 아드리앙을 보면서 이걸 어쩌지? 하고있게되고 그렇게 아드리앙의 빌런 활동이 시작되었어.




*




아드리앙은 조용히 날아서 공원에 도착했어, 공원을 내려다보자 보이는 건 아까 차안에서 봤던 풍경과 변함이 없는 모습에 아드리앙은 약하게 인상을 쓰고선 장봉을 익숙하게 휘두르더니 이내 그 끝에서 무언가 구체들을 만들어내고는 홀로 중얼거렸어.



" 그냥. 모두 사이가 서먹해져버렸으면 해. "



그렇게 말하고 휘두른 장봉으로 인해 생겨난 구체들이 공원에 있는 사람들을 향해 날아가는데 그렇게 날아간 구체들이 가족들 안에서 한명 혹은 두명에게 가서 맞았어. 그리고 그 구체 맞은 사람들은 하나 둘씩 가족들을 무시하게 되고, 자신의 일이 제일 중요하고 가족들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게 되지. 그렇게 좋았던 관계들이 깨지게 되거나 갑자기 어색해지는 등 가정이 부숴져 가고 있었어.

그렇게 아드리앙이 파리를 돌아다니며 '가족' 들에게만 구체를 쏘며 가정을 부수고 있었어. 개중에는 같은 반 친구들인 클로이도, 알리야도, 니노도 심지어는 같은 반 친국들의 가족들도 있었어. 아드리앙은 그걸 보면서 자신이 본 공원 풍경과 학교에서 들은 이야기들이 오버랩되며 인상을 쓰면서 봉을 휘둘렀지. 그렇게 가족들이 하나 둘 부숴져 갔어.

그때 레이디버그가 나타났어, 도시가 소란스러워지니 레이디버그가 해결하고자 나타난 것이였지. 그렇게 나타난 레이디버그가 요요를 휘두르며 말했어.



" 어디, 이번 빌런은 어떤 녀석인지 좀 볼까? 이봐! 하늘에 있는 너! "



하고 외치며 아드리앙을 가리켰는데 돌아보자 보이는 것이 금발에 녹안인데다 가면만 벗기면 딱 보이는 것이 아드리앙이기에 레이디버그가 확들짝 놀라며 아드리앙? 하고 말했어. 하지만 아드리앙은 레이디버그를 보면서 조금 슬픈눈으로 바라보다가 그대로 그녀를 지나쳐 다른 가족들이 있는 곳으로 향했어.

레이디버그는 자신을 무시한체 가는 아드리앙을 보며 약하게 패닉에 빠졌어.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아이가 빌런이라니! 상상만 했던 일이 실제가 되자 레이디버그는 앓는 소리를 내며 가로등을 붙잡고 정신을 놓치 않으려했어. 그리고 주위를 둘러보자 이곳저곳에서 큰소리가 나기 시작하는게 들려왔지.

아빠가 일방적으로 내는 큰소리, 부모님들끼리 싸우는 소리, 어린 아이들의 울음소리와 학생들이 부모님에게 화내는 소리까지 서로 싸우거나 서먹해져서 말을 안하거나 혹은 서로 싸늘하게 대하는 모습을 보며 레이디버그는 이걸 아드리앙이 벌인일인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아드리앙이 간 방향으로 뒤쫓아가.

그렇게 뒤쫓아가자 아드리앙은 사람들이 많은 광장에서 사람들의 사이를 멀어지게 하고 있었는데 레이디버그가 그런 아드리앙을 발견하고 저지시키기 위해 아드리앙의 앞을 막아섰어.

아드리앙은 레이디버그가 자신의 앞을 막아서자 일을 방해하려는 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레이디 버그에게 공격을 해나가. 봉을 이용해 공격을 하기도 하고 봉에서 나오는 구체로 공격도 해보는데 레이디버그는 아드리앙을 공격하기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애니까, 이렇다 할 공격을 못하고 방어만 하고있었어. 이렇게 있다가는 방어만 하게 될것같다는 생각에 일단 후퇴를 하고 다시 오자 하는 생각으로 후퇴하려니까 아드리앙이 레이디버그를 보며 말했어.



" 어딜.. 가는거야? 너도 날 두고 가려는거야? 레이디버그 당신마저? "




아드리앙이 슬픈눈으로 레이디버그를 바라보자 그 눈빛에 레이디버그가 망설이기 시작했어. 아드리앙은 그걸 놓칠새라 눈빛을 바꿔 다시 공격을 해나가며 레이디버그를 몰아세웠지, 어느덧 막다른 골목에 레이디버그가 몰리게 되자 아드리앙은 무기를 손에 쥔채로 골목안쪽으로 천천히 들어가며 말했어.



" 있잖아 레이디버그. 제일 가깝다고 생각한 사람이 가장 멀게 느껴지면 말야 그것만큼 큰 상실감은 없을거야. 안그래? "




아드리앙이 장봉을 제 손에 고쳐쥐면서 말하는데 표정이 슬픈표정이라 레이디버그가 무슨일이 있던 걸까 생각하기 시작했어. 그리고 곰곰히 생각해냈지, 아드리앙과 지금 사태의 관계성을. 그렇게 생각하게 되는데 일어난 일들을 곰곰히 다시 되새겨 보면 전부 '가족'에 한해서만 일어난 일이였고, 아드리앙은 아버지와 관계가 서먹한걸 기억해냈어. 그리고 결정적으로 오늘 학교에서 아드리앙을 제외한 아이들 모두가 부모님과 있었던 일들을 주제로 대화하고 있어서 아드리앙이 대화에 참여하지 못했다는 걸 기억해 냈지.

레이디버그는 생각이 끝나자마자 작게 중얼거렸어. '세상에..아드리앙..'

그리고 아드리앙의 공격을 피해 후퇴를 하게 되었지.




*




아드리앙은 레이디버그가 후퇴하고 조용히 생각했어, 모두에게 다정한 레이디버그니 그저 그녀의 앞에서 감정에 조금 호소했을 뿐인데 그것이 먹혀드는 것을 보며 남모를 희열감과 기쁨이 공존하기 시작했지. 자신의 말 한마디 때문에 쉽게 공격하지 못하는 레이디버그라니 그만큼 짜릿한게 없었던거야. 하지만 그와 동시에 분노도 느껴졌어 자신이 알던 레이디버그가 아닌게 되는 것 같아서 화가 난거야.

하지만 그건 그거고 지금은 지금이니 아드리앙은 레이디버그가 후퇴하자 그대로 다시 날아올라서 마리네뜨네로 향했어, 지금까지 자기반 친구들 중에서 영향을 받지 않은건 마리네뜨네 가족밖에 없었으니까. 그리고 일전에 게임대회 연습할때도 그렇고 마리네뜨랑 마리네뜨네 부모님의 사이를 보며 은근히 부러움이 가득했던 아드리앙은 이젠 그것이 질투로 변해서 인상을 쓴채로 빵가게로 향했어.

레이디버그는 후퇴했다가 아드리앙이 자기네 빵집으로 향하는 것을 보면서 급하게 행운의 부적을 외쳐서 사용했어. 그러자 나온건 무당벌레 무늬가 그려진 깃털베개가 나왔어. 깃털베개를 보면서 레이디버그는 이게 왜 나온걸까? 하면서 베개를 바라보는데 아드리앙이 깃털알레르기가 있다는 것이 떠오르자 레이디버그가 요요를 이용해 아드리앙의 머리위로 날아갔어.

그리고는 그 위에서 바로 깃털베개를 터트렸지. 베개가 터지자 흩날리는 깃털들에 의해 아드리앙이 재채기를 하기 시작하자 레이디버그가 아드리앙의 장봉을 뺏어보려 손을 뻗었어, 근데 그순간 레이디버그의 눈에 들어온것이 아드리앙의 셔츠깃에 달린 작지만 눈에 띄는 브로치가 보였지. 아드리앙의 첫글자인 A를 기준으로 작은 보석들로 꾸며진 브로치를 보자 레이디버그는 순간 머릿속에 어떤 기억이 지나쳐갔어.

얼마전 자신이 레이디버그의 모습으로 아드리앙에게 브로치를 선물해줬던 기억이 떠오르는거야. 아드리앙에게 선물을 줄때 레이디버그의 모습보다는 마리네뜨의 모습으로 주고 싶었지만 그당시에는 상황이 급박해서 그 상태로 전해줄 수 밖에 없었지. 그리고 학교에서 아드리앙이 레이디버그에게 선물받았다며 웃는 얼굴로 말하는 것을 기억해낸 레이디버그가 장봉으로 손을 뻗다가 브로치쪽으로 손을 뻗었어, 장봉은 그저 무기일 뿐이고 매개체가 브로치라면? 하는 생각이 들어 브로치를 낚아챈 뒤 그걸 바로 부숴트렸어.

그러자 그 안에서 검은나비가 날개짓을 하며 나왔고 레이디버그는 익숙하게 나비를 정화시키고 모든 상황을 원래대로 돌려놓자 아드리앙도 나비의 영향에서 빠져나와서 아픈머리를 짚으며 벽에 기대서 중얼거렸어.



" 윽... 내가 왜 여깄지... "



어지러운 머리에 눈을 감고 있자 레이디버그가 아드리앙에게 천천히 다가와서 그의 손을 잡아 일으켜 세워주고선 아드리앙에게 말했어.



" 나는 끝까지 곁에 있어주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너무 외로워하지 말아요 아드리앙. "



레이디버그는 그렇게 말해주고는 변신이 풀릴때가 되서 그대로 떠났고 아드리앙은 그런 레이디버그를 바라볼 뿐이였어. 그 후 아드리앙은 레이디버그 블로그에 올라온 포스팅을 보면서 자신이 뭘 했는지 깨닫고는 속으로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어. 자신은 히어로인데 빌런이 되어서 파리를 혼란스럽게 했으니까 하지만 그래도 사건이 끝나고 레이디버그가 자신에게 해준 말을 되새기며 너무 우울해있지말고 내가 한일을 잊지도 말자 하고 생각하게 되었어. 그러던중 초인종 소리가 들려와 밖을 내다보자 집앞에 마리네뜨를 포함해 반 친구들이 다같이 모여있는 모습이 보였어.

아드리앙은 그걸 보며 의문점을 가지며 내려가 문을 열어주자 니노가 아드리앙에게 말했어.



" 아드리앙 우리랑 다같이 피크닉 안갈래? "

" ..어? 너네 가족분들이랑 약속있다면서, 그거 괜찮은거야? "

" 괜찮아~ 하루정도는 친구를 위해서 시간을 투자할줄도 알아야지! 가족들이랑은 언제든 시간을 내서 놀 수 있지만, 친구는 아니잖아? "

" 그리고.오전에 학교에서 이야기할때 아드리앙 네가 우울해보이길래... 친구들한테 말해서 피크닉 가자고 내가 제안했어 아드리앙. "



아드리앙이 조금 버벅대며 말하자 알리야가 마리네뜨와 어깨동무를 하며 말했고, 마리네뜨도 이때만큼은 버벅대지않고 천천히 잘 이야기 해냈어. 친구들의 배려에 아드리앙의 얼굴에 화색이 돌며 반 친구들에게 고마워 라고 말하며 친구들을 모두 껴안고는 그대로 다같이 공원으로 향했어.


가족으로 인해 외로움을 겪었지만 친구들로 의해서 외로움을 극복하게 되는 아드리앙이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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